구름과 노을의 안식처


3분기 애니메이션 감상 작품 단평 -- 애니메이션 감상

3분기(7~9월) 애니메이션 감상 작품 단평

많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편은 아닌지라 이번 14년도 3분기에는 아래 5작품을 감상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감상평입니다.

1. 소드 아트 온라인 2 1부(~13화) - ★★★★
 - 완전히 달라진 장르와 작품 방향성이 돋보입니다. ‘소드 아트’는 찾기 어려웠지만, ‘소드 아트 온라인’ 작품 자체의 깊이와 완성도를 더해주는 통과의례적 성격을 지닌 에피소드 GGO. 마치 엑스멘 시리즈의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위치와 같습니다. 1기(SAO, ALO) 때의 화려한 ‘소드 아트’와 ‘아스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얼른 끝났으면 하는 에피소드가 될 수도 있겠네요.

2. 월간소녀 노자키군 (완) - ★★★★
 - 당신의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치요미, ‘치요’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었던 작품. 3분기 애니메의 ‘개그 콘서트’ 이런 작품 4분기에 있으려나...

3. 글래스립 (완) - ★★☆
- ‘트루티어즈’의 재림이라 기대를 한껏 모았으나 13화라는 작은 틀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해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P.A. 만의 장면과 분위기는 확실히 살아있어서 ‘보는 맛’과 ‘느끼는 맛’은 일품인데,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도통 시청자 입장에선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작품 내내 ‘마음이 떨리는’ 체험이었는데, 그 떨림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이 기분을 어찌하면...

4. 알드노아 제로 1기 (완) - ★★☆
- 초반 1/4지점까지만 해도 ‘코드기어스’의 향수가 느껴졌으나 결국 1기 자체만으로 본다면 ‘용두사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작품입니다. 시청자 입장에선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공감할 수도 없는 1기의 결말에 이미 말이 많죠. 그나마 칭찬할 점을 꼽자면 강제로 2기 1화를 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는 점?

5.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 (완) - ★☆
- 스스로를 ‘열등’하다고 느끼는(?) 일본인들의 자기 위안 애니메이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심심풀이, 재미로 보기엔 나쁘지는 않으나 작품 자체의 작품성이나 깊이, 완성도를 기대하지는 마세요. 


 하운나래.



P.S. GGO는 엄밀히 말해서 아직 완결되지 않았습니다만, 실제적으로 핵심 갈등은 풀렸으므로 미리니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덧글

  • Dj 2014/09/28 14:58 # 답글

    1. GGO는 원작으로 보고나서 TVA를 보는 거라서 그런지 총격전쪽에 눈길이 많이 가더군요.
    (움직임을 문장으로 묘사하는 것과 그래픽으로 재현하는 것은 차이가 크니...)

    2. 요번 분기의 다크호스였죠....별로 기대 안하고 봤는데 어느샌가 3분기 작품들중에서 가장 재밌게 봤던 작품이 되버렸....

    3. 다보고나니까 '이거 뭐하자는 작품이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이렇게 된 이상 4분기 시로바코에 기대를..)

    4. 알드노아 제로는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용두사미라니..

    5. 26화를 아직 안 봤습니다만...그냥 보기 싫어지네요..
    (오늘 문제의 그 장면이 나온다는 것 같던데;)
  • 하운나래 2014/09/28 18:40 #

    1. 소설을 SAO 부분만 읽어봐서 그 이후로는 잘 모르겠지만 소설보다는 애니메이션이 훨씬 더 이 세계를 잘 살린 느낌이 듭니다.

    2. 저도 별 기대하지 않고 봤습니다만 매주 소리내어 웃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 P.A. 팬이라서 긍정적인 반응을 돌려주고 싶어도 차마 그럴 수 없었던 안타까운 작품이었습니다. 대충 무얼 말하고 싶었는지는 알겠는데 그걸 꼭 그런 식으로 할 수밖에 없었나 싶어요.

    4. 좋은 작품이 어떤 결말을 해야 망가지는지 잘 보실 수 있습니다. (웃음)

    5. 이 작품을 볼 때는 주의해야 하는 것은 비판의 방향을 잡는 데에 있습니다. 작품을 까느냐, 작가를 까느냐. 지나친 우익 논란과 왜곡된 시선으로 이 작품을 바라볼 때 작품과 작가를 동일시, 혼동해서 까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작품은 작품이고, 작가는 작가입니다. 그리고 작품 감상에 있어서는 작품이 작가보다 선행되어야 합니다.
    작품 자체만으로 두고 볼 때도 (원작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솔직히 3류이고, 문제의 그 장면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 작품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 2014/09/28 18: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9/28 21:2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28 22: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실피드 2014/09/28 22:17 # 삭제 답글

    저로선 애니는 큰 기대를 안하는 편인데 하운나래님의 한줄평을 보면 보고싶은게 생겼네요
    그러면서 미연시 잡는 제가 눈에 선합니다 어휴,,
  • 하운나래 2014/09/28 22:26 #

    보지 않으신 게 있다면 노자키군 정도가 추천드릴 작품이긴 합니다만...
    에로게는 저도 최근에서야 다시 붙잡고 있습니다. 9월 신작은 예정작이 없어서 아무래도 하고 싶었던 작품들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스토와는 이제야 유키유키 한 명 남았네요. (헥헥...)
  • 실피드 2014/09/28 22:43 # 삭제 답글

    그렇군요 노자키군을 한 번 시간 날때 봐야겠군요
    에로게는 저도 9월은 3작이면 될 것이라 빨리 끝내고 과거 몇 작을 잡으로 가야겠군요
    자고로 말하자면 유키유키루트 하는 도중에 잠드실 확률이 있으니 집중해서 해야합니다.
    이치카,코로나 정도로 재미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작 제목이 毎日がハーレムすぎて王子は姫を決められない! 인데 번역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하운나래 2014/09/28 22:49 #

    순간 뜨끔했습니다. 이치카 루트....^_^ 코로나는 예상과는 달리 어느 정도 재미있게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치바, 코토리 두 히로인에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나머지 3인방이 저를 괴롭히더군요. (웃음) 유키유키는 어른(?) 유키유키 때문이라도 집중해서 플레이 할 것 같습니다.

    신작은 직역해보자면, '매일이 너무 할렘이라서 왕자는 공주를 결정 지을 수가 없어!' 이고, 우리 식으로 부드럽게 해보자면 '매일(매일) 너무 할렘이라 왕자는 공주를 고를 수 없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 2014/09/28 23: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28 23:1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Samon 2014/09/28 23:04 # 삭제 답글

    알드노아가 아직 용두사미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울거같네요.. 1기 엔딩때에도 참 코드기어스와 비슷하게 시청자에게 여러모로 충격을 주면서 끝내기는 1기 만 봤을때도 꽤 재밌게 이끌어가다가 2기를 무조건 보게 만드는 강박감을 만드는것도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내용면에서도 전 잘이해가 되지만 이런부분은 뭐.. 전부 각자 기준이 다르시니.. 하하; (알드노아 쉴드 치는게 아니라고 말못함..)

    제가봤을때는 질질끄는듯한 느낌의 소아온이 가장 형편없는거 같았지만..
    그거와 맞먹는 양대 산맥인 글라스립도 참..
    제작사가 P.A 여서 봤지만
    도저히 이해하고 싶어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수 없는 글라스립..;

    P.A는 스토리 괜찮은것만 골라서 만들어도 그림체덕분에 중상타는 먹을텐데 말이지요 ㅋㅅㅋ..

    월간소녀는 저도 공감..
    의외의 작품에서 재미를 느낀..


    그외의 신작작품중에서는 아카메가 벤다가 가장 재밌었는데
    아카메가 벤다는 없군요 하하.. 그냥 지나가던 중생의 추천입니다
    이만..
  • 하운나래 2014/09/28 23:23 #

    알드노아의 경우 솔직히 전개되었던 내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흐름'으로 보았을 때 시청자 - 대중이 쉬이 납득할 수 없는 극단적인 무리한 끝맺음을 했다는 것이 1기 자체만 두고 보면 혹평을 벗어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어떤 전개의 2기를 위해서 깐 포석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건 확실하니까요. 하지만 말씀대로 작품이 완성될 것으로 보이는 2기가 나와보지 않고서는 확정적으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소아온의 경우 이 작품에 거는 기대의 방향이 갈리는 바, 언급한대로 지루하고 질질 끈다고 느끼는 분들에겐 얼른 끝났으면 하는 에피소드가 되겠지요.

    P.A.의 팬으로서 글래스립은 지금까지의 P.A. 작품들 중에서 가장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P.A. 작풍을 선호하는 저에겐 '과정'은 참 훌륭했던 작품인데 안타까웠어요.

    추천 작품 감사드립니다. 꼭 한 번 봐야겠네요!
  • 린트 2014/09/30 19:46 # 답글

    원작도 읽었지만 GGO는 솔직히 꽤 실망했습니다. 질질 끄는게 무슨 드래곤볼도 아니고...

    알드노아는...슬레기!

  • 하운나래 2014/09/30 22:37 #

    설마 이제 더 질질 끌겠나 싶었는데 13화에서 질질 끄는 것 보고 ...
    슬레기가 정말 잘 어울리는 슬레인 ^_^
  • 치맥드실래요 2014/10/09 12:23 # 답글

    \(・ω・\)
  • rowlow1 2014/10/12 00:10 # 삭제 답글

    1-sao는 1권말고 노답 1권 이후 너무 패턴이 뻔함 1기는 1권이니 봤는데 2기는 ㅁㄹ
    2-tv에서 나와서 멍때리면서 봤는데 예상외로 재밌던듯
    3-이 제작사 다 노잼 엔젤비트만 볼만함 그림체만좋음
    4-믿는중
    5- ㄴㄷ애니 원작도 ㄴㄷ 그림체만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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