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노을의 안식처


14년도 4분기 에로게 플레이(단평) 예정작 에로게이야기


 14년도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벌써 4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13년도보다 '풍년'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이 기억이 나는데 아직 4분기가 끝나지는 않았습니다만 13년도에 비해서 '올해를 대표하는 작품은 이거야!' 라며 자신있게 고를 수 있는 작품은 아직까진 특정할 수 없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작품은 나온 것은 사실입니다만 11년도의 화앨2 혹 예익의 유스티아, 13년도의 '대도서관의 양치기 혹 소녀이론' 급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살리는 압도적인 작품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는 즉, 올해를 대표하는 작품을 꼽는 '14년도 겟츄 게임 대상'의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웃음)

 서두가 길었는데, 어쨌거나 4분기에도 대중적인 지지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들이 있고 발매일 이후 유저들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분기에는 아래 4개의 작품을 플레이 및 단평 예정작으로 정하고자 합니다. 


 1. 달에 다가서는 소녀의 작법 2 (Navel, 14.10.31 -> 12.19)
 

 상반기 겟츄 판매량 1위였던  Clochette의 '사키가케 제네레이션'을 넘어설지도 모르는 압도적인 기세로 현재 예약 랭킹을 석권하고 있는 화두의 작품입니다. 10월 발매임에도 아직 체험판이 나오지도 않았다는 불안 요소가 있습니다만, 설령 1~2개월 발연이 된다고 하더라도 전작(달작법)과 외전작(소녀이론)을 경험한 유저들에겐 높은 지지를 받을 것입니다. 체험판이 아직 나오지 않아 섣불리 추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전작(소녀이론)으로 자신감을 얻은 시나리오 라이터 '東ノ助'의 단독 작품이기 때문에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도 있네요. 무엇보다 과연 '루나'라는 신급 캐릭터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가장 주목할 부분입니다. 본래 시리즈 후속작은 다소의 부담감을 지니고 있지만, 이번 달작법2 만큼 '시나리오'와 '캐릭터' 양 부문에서 부담감을 안고 있는 작품이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웃음)

--> 귀신같이 12월 19일로 연기되었습니다...더 이상의 연기는 없을 거라고 못을 박았으니 안심(?)하시길.


 2. 운명선상의 파이(Lump of Sugar, 14.10.31)

 달작법2와 함께 4분기의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캐러게', '모에게' 위주로 제작을 하는 제작사지만 (모에키바라의 힘!) 초창기를 비롯, 종종 시리어스물(이츠소라, HGB), 모에와 작품성을 둘 다 잡은 작품(타유타마, 세카츄) 등 생각치 못한 펀치를 날릴 힘이 분명히 있는 다크호스입니다. 이번에는 아예 '독창적', '모험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 내외적으로 이런저런 시도를 신작인 '운명선상의 파이'에서 과감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점은 체험판 프리뷰에서 확인해주세요.


 3. 코코로@펑션 ! NEO (PULLTOP, 14.11.28)
 '작품성'하면 이 회사를 빼놓을 수 없지요. 지난 13년도 10월에 발매된 PULLTOP의 신작인 '코코로@펑션 !'의 팬디스크입니다. 본편은 굉장히 현실적인 가까운 미래시대를 세계관으로 삼고 있으며 철저히 개인화되어 단절되는 현대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의 이면을 에로게다운 템포와 분위기로 폭로하는 유쾌한 작품이었지요. 때문에 단순 캐러게로서도 나름의 성취를 거두면서도,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넌지시 던지는 좋은 작품입니다. 예정 수순대로(?) 공략 불가능이지만 매력이 넘쳤던 서브 캐릭터들이 신규 히로인으로 등장하고 있네요. 팬디스크이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4. 검성기 알파라이드 (ETERNAL, 14.12.19)

 '휘광익전기' 시리즈로 알려져있는 'ETERNAL' 의 3년만의 오리지날 신작 SRPG 장르 에로게입니다. 항상 나름 참신하고 독특한 시스템을 선보여왔습니다만 그 퀄리티나 내용, 작품성의 한계로 앨리스소프트나 에우슈리에게 뒤쳐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비슷한 인상의 'XUSE'가 지난 7월 신작을 내놓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RPG 적인 '재미'를 느낄 수 없었고, 정말 14년도에 나온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시대착오적인 부분이 많아 실망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저 뿐만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웃음) 실제로 겟츄 7월 랭킹에서 8위에 머물고 말았지요. 어쨌거나 처지도, 상황도 비슷한 ETERNAL이 이번 작품을 계기로 팬만이 주목하는 브랜드가 아닌,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해야겠습니다. 이 작품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체험판이 나온 이후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언급하지 않았지만 주목받는 작품들이 분명히 몇 몇 더 있긴 합니다만 일단 조심스럽게 4개의 작품을 확정한 후에 시기와 상황을 봐서 추가할 생각입니다. 따로 추천해주실 작품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운나래.



 P.S. 그나저나 에로게 예약 랭킹만 보더라도 유즈소프트의 신작은 이미 압도적인 예약량을 확보하고 있군요...역시 에로게의 일차적인 상업성은 작화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웃음)

 P.S.2 가끔 에로게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유통 구조 등의 요인으로 공유 프로그램을 이용한 불법 공유 및 다운로드가 이뤄지는 것도 현실태입니다. 허나 이는 '엄연하게' 불법이고 공유한 사람뿐만 아니라 그것을 받아 플레이 하는 유저의 행위 또한 상업적인 창작물을 정상적이지 않은 경로로 손에 넣는 행위입니다. 이는 어떠한 논리나 합리화로 정당화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를 신중한 의식 없이 공개적으로 드러내거나 공유와 다운로드를 '당연시'하는 언행은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이미...모두 성인이시니 다들 아시겠지만 노파심에서..^_^

덧글

  • 영악한 눈꽃마녀 2014/10/08 01:28 # 답글

    에로게중에서 재일 재밌게 했던건 둥지짓는 드래곤이란 작품이었는데

    이후에는 에로게들은 평범하더군요

    그리고 겟츄에서 에로게 검색해볼시기에 매번 그러지만

    가격때문에 엄청 놀랐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당시에는 1만엔이 넘는 작품도 많았고 싼 작품이 8천엔 후반

    어렸을 당시 불법다운로드해서 에로게를 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금새 에로게를 접고 정상인으로 돌아온게 다행인듯 합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요 ㅠ
  • 하운나래 2014/10/08 01:35 #

    엔저현상으로 부담은 (체감은 별로입니다만) 줄었다고는 해도 구매 대행으로 하면 한 작품당 역시 10만원 이상은 드는 게 현실인지라 더더욱 불법 다운로드가 해외 사이트 위주로 성행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유통 구조만을 욕할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에로게가 전반적으로 가격에 '거품'이 매우 많이 껴있어요. '성인용' 이라는 레이블이 그런 가격을 형성하고 또 그런 가격에서도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쉽게 납득은 되지 않습니다만 과연 10만원 이상의 돈을 주고 그만큼의 만족을 할 수 있는 작품이 과연 몇이나 될까, 라는 질문에는 저 역시도 쉽게 답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작품이건, 양산형이건, 지뢰이건 가격은 죄다 같으니까요. (웃음)
  • 영악한 눈꽃마녀 2014/10/08 01:38 #

    또 미리 해볼수 없다는 단점이 너무나도 커요;;

    짧은 PV 1분가량 보고 평가하기엔

    에로게에는 지뢰작이 과반수라--;;
  • 하운나래 2014/10/08 01:46 #

    그 때문에 여타 게임과 비슷하게 '체험판'이 있고, 저도 주목하고 있는 작품의 체험판은 꼼꼼히 체크하는 편입니다만 문제는 역으로 본편에서 뒷통수를 치는 작품들이 또 꽤 있어서...(많이 경험하다보면 세계관, 설정, 인물 등만 보더라도 사이즈는 나옵니다만) 게임이라고는 해도 엄연히 시나리오적인 요소를 핵심으로 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인지라 체험판만으로는 10만원의 가치를 하느냐 못 하느냐를 판가름하긴 다른 장르의 게임보다 훨씬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차리리 안정적으로 제 값어치를 하는 것은 누키게나 블랙게지요. (웃음)
  • 2014/10/08 01:3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0/08 01: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10/08 02:1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10/08 02:3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실피드 2014/10/08 23:28 # 답글

    P.S2 무척이나 공감되네요...
    같은 에로게 블로그를 하는 입장으로서 파일을 어디서 어떻게 구하는지를 대답해드리기가 솔직히 곤란합니다. 저도 정품을 이용하긴 있곤 하지만 한 달에 하는 작이 5~6작이 기본인지라 학생 신분에선 너무 비싸서 블로그에 아쉽게도 못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는지라 정품구매하시는 분들께 죄책감까지 들더라고요.. 사실 마음만 먹으면 정품구매를 할 수는 있지만 가격과 복잡함때문에 정품구매를 안하시는 분들을 보면 저도 싫어합니다.ㅎㅎ


    P.S 이글루스도 그냥 아이디 하나 팠는데 위젯관리와 스킨이 네이버에 비해 여러가지로 불편하네요... 적응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하운나래 2014/10/09 00:26 #

    에로게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문화 콘텐츠가 너무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어버린지라...에로게만의 문제도 아닌 것 같습니다. 때문인지 에로게는 본체 소프트보다 초회 특전에 더 힘을 싣는 것 같습니다. (웃음)

    솔직히 가볍다는 장점, 접근성이 쉬운 밸리로 글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제외하면 네이버에 많은 부분이 밀리더라고요. 적응되면 편하긴 합니다만 이래저래 꾸밀 수 있는 활용도는 네이버가 더 좋은 것 같네요.
  • rede 2014/10/09 10:13 # 답글

    달작법2는 연기가 되어도 좋으니 퀄리티만 좋게 뽑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ㅁ'/

    하지만 요새 너무 바빠서 플레이할 시간을 낼 수나 있을지 ㅠㅠㅠ
  • 하운나래 2014/10/09 10:28 #

    요새 많이 바빠보이시는데(ㅜㅜ) 파이팅 하시길!

    하지만 우려했던대로(?) 달작법2가 12월로 연기된지라 연말에 맞춰서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신비한모험 2014/10/10 13:49 # 답글

    흠냥
  • Arkaein 2014/10/11 16:36 # 답글

    코코로@펑션의 경우 전작도 안했었고 각설탕社는 너무 많이 맞아서 언제부턴가 포기하고 말았네요..
    그나저나 매년 올해는 흉년이야 올해는 흉년이야하고 넘어가는데, 날이 갈 수록 더 심해지는 느낌.
    11년 WA2 12년 하츠유키 사쿠라때도 진짜 한 두작품 제외하고는 꽝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작년과 올해는 그게 더 심해진거 같네요. 올해의 경우는 믿었던게 다 터져버려서 더더욱.. 이렇게 된 이상 달작법2에 올인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 하운나래 2014/10/11 19:16 #

    상대적인 체감 수준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반적인 퀄리티가 좋은 작품은 많아졌는데 '독보적'으로 눈에 띠는 작품은 적어진 느낌. 평균 자체는 올라갔다고 느낍니다만, 편차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결국 기대를 걸어야 하는 건 그런 좋은 작품들을 한 번 이상이라도 만들어 본 제작사인데, 그런 제작사도 줄어드는 건 사실이니까요.
    극단적인 예이지만 minori의 뒤바뀐 행보나, 14년도 상반기 판매량 1위가 '사키가케 제네레이션'인 것만 봐도 어떤 작품이 이목을 끌고 상업적으로 경쟁력이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중복된엘리스 2014/10/19 12:45 # 삭제 답글

    제가 4분기에 기대하고있는 신작은

    10월은 운명선상의파이

    11월은 [sprite] 蒼の彼方のフォーリズム,
    [ensemble] 乙女が奏でる恋のアリア,
    [알콧허니컴] キミのとなりで恋してる!,
    [cube] 恋する彼女の不器用な舞台,
    [inre] 忠臣蔵 46+1 武士の鼓動,
    [윈드밀] 春風センセーション!
    11월은 꽤 많네요 6개...

    12월은 달작법2...

    일단 이정도 생각하고있는데 그중에 sprite사랑 큐브사, 윈드밀사 신작이랑 달작법2, 팬디까지 하신다면 츄신구라까지. 이것들은 아직 발매는 안됬지만 최소 평작은 될거라 예상하는데 이 중에서도 리뷰해주셨으면 좋겠네요 ㅋㅋ...
  • 하운나래 2014/10/19 13:15 #

    sprite, 윈드밀의 신작은 후발대로 할 생각입니다. 제가 다작을 할 여유가 그리 안 되는지라 정말 하고 싶은 작품만 우선적으로 하거든요. (ㅜㅜ) 츄신구라는 팬디스크라 우선 본편부터 해야할 것 같네요.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역시 여유가 되면 해볼 생각입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 중복된엘리스 2014/10/26 00:26 # 삭제

    아 츄신구라를 안해보셨군요...
    전체적으로 평도 좋고, 개인적으로도 13년도 신작중에 손에꼽을만한 작품이라 생각해서
    시간이 되시면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 하운나래 2014/10/26 00:36 #

    하고 싶은 게임은 많은데 시간도 모자라고 체력도 달리고..(웃음) 다시 월말 신작들 나오면 또 바빠지겠군요ㅜㅜ
  • 실피드 2014/10/29 22:45 # 답글

    며칠만에 다시 들리네요 ㅎㅎ 검색하다보니 하운나래님의 블로그가 또!?
    저도 이번 후반기는 별 잡을 작품이 없을줄 알았는데 꽤 있더라고요
    10월 목표는 리뷰 투표하는 그 작품들이고 11월이 7잡이나 되더라고요...
    11월 목표작
    恋する彼女の不器用な舞台
    乙女が奏でる恋のアリア
    蒼の彼方のフォーリズム
    キミのとなりで恋してる!
    春風センセーション!
    ココロ@ファンクション! NEO
    妄想コンプリート!
    이정도이고 12월은 간단히
    달에게 다가서는 소녀의 작법2
    종이위의 마법사
    해바라기 소녀와 사랑의 기억 하면 될 것 같네요

    PS 이번년 목표인 60작품내 올클리어가 깨지고 말았네요..
  • 하운나래 2014/10/31 02:26 #

    요새 바쁘신가 블로그 활동이 뜸하시네요 ㅜㅜ 저도 별반 다를 건 없습니다만 ㅜㅜ

    앞으로도 한 달에 리뷰 예정작 1개 + a(1~2개) 정도가 저는 한계일 것 같습니다. 저도 하고 싶은 작품은 많습니다만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네요...

    1년 60작품이면 한 달에 5개 꼴인데, 1주에 한 개 이상 하는 건 정말 어렵지요. 직업이 아니고서야(...) 취미 생활은 취미로 그치는 게 여러모로 좋더라고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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