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노을의 안식처


Travelling AUGUST 칼럼 2회 번역 에로게이야기


2회 – 두 번 다시 없을 ‘순간’을 맛보자


콘서트홀에선, 역사가 있는 악기나 노래와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번 회의 칼럼은, 콘서트 현장에서밖엔 맛볼 수 없는 매력에 다가가 봅시다.

1887년, 미국에서 레코드와 축음기의 특허가 출원된 후부터, 어떤 장소에서든지 음악을 듣는 시대의 막이 열렸습니다. 현재는 음악CD나 다운로드 배포 등 음악을 듣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음악의 역사에서는 축음기술의 역사는 막 시작된 참입니다. 축음기술이 퍼지기까지, 사람들은 어떤 장소로 연주를 들으러 갔을까요.

예부터 연주가 행해지는 장소 중 한 곳은, 교회 안의 예배당이 있습니다. 독일어로 예배당을 가리키는 ‘카페레’는 악단이라는 의미를 가질 정도로, 교회와 연주는 떼레야 뗄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교회고유의 악기로서,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에도 설치되어 있는 파이프오르간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파이프오르간이 없는 홀과 비교하면 도쿄 오페라시티는 더욱 음악의 역사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콘서트홀이라 할 수 있겠지요.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 정면에 보이는 것이 파이프 오르간]

제 1회 칼럼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은 음향적으로 가장 뛰어나다고 여겨지는 ‘Shoe BOX’ 타입의 홀입니다. 파이프오르간의 음색과 총원 60명 이상의 연주가, 성악가가 만들어 내는 음색이 홀에 울려 퍼지고, 360도 전방향에서 청중을 감쌉니다. 이정도로 입체감, 임장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은 콘서트홀의 현장에 방문해주시는 분들만의 특권이라 할 수 있겠지요.

또, 콘서트홀에서의 ‘좋은 소리’를 좌우하는 것은 콘서트홀이나 연주가뿐만이 아닙니다. 실은 손님 여러분들의 존재가 홀 내의 음질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의 잔향은 만석시에 1.96초. 회장에 손님이 없는 리허설 때와 같은 경우는 더 긴 시간음이 들려오므로, 안정되지 않습니다. 손님 여러분들이 객석에 계시는 것으로 적절하게 소리가 흡수되어 회장의 소리가 안정되고, 그제야 콘서트가 완성되는 겁니다.


풀 오케스트라에 실려 울려 퍼지는 가성의 비밀

풀 오케스트라에 맞춰 본공연에서는 국내외의 넓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성악가를 기용합니다. 성악가의 노랫소리나 숨결은 콘서트 현장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오케스트라’라고 말하면 악기의 연주만을 상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세시대까지 노래가 중심으로, 교회에선 오르간 이외의 악기는 연주가 금지되었었습니다. 콘서트홀에서 연주가 행해지고 나서 차례로 악기와 노래의 자리매김이 변화한 겁니다.

성악가는 다수의 악기가 연주되는 와중에 노래합니다만, 노랫소리가 묻히는 일은 없습니다. 여기엔 소리가 더욱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설계된 콘서트홀의 구조 이외에도 비밀이 있습니다.


[<대도서관의 양치기> 히로인 미소노 센리도 성악의 가창을 사용하고 있다]

성악가는 일반적으로 성량을 내도록 가창법의 훈련을 거듭합니다. 훈련에 따라 성악가는 기분 좋고 편안하게 노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악가의 가창법 중 하나인 ‘베르칸트 창법’을 들 수 있습니다.

 ‘베르칸트 창법’이란 오페라용으로 탄생한 이탈리아의 가창법 중 하나로, 소리의 아름다움과 갈라지지 않는 부드러운 울림 그리고 끊임없는 곡조에 중점을 둔 것입니다. 이들 성악가 특유의 가창법과 콘서트홀의 구조와 합쳐져, 풀 오케스트라 연주에서도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시각, 청각을 모두 사용하여 콘서트를 즐기자

악기의 연주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로 콘서트 현장 특유의 매력입니다.


[<예익의 유스티아> 작중에서 코레트도 연주하는 하프는 인류 최고(古)의 현악기]

Active Planets Orchestra의 악기 중에서, 인류 최고(古)의 현악기로 불리는 하프를 살짝 소개합니다. 하프는 기원전 3천년 경의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도 원형이 기록될 정도로 긴 역사를 가진 악기입니다. <예익의 유스티아>의 히로인, ‘코레트’도 작중에서 하프를 연주했었습니다. 코레트가 연주하고 있는 하프는 ‘아이리시 하프’라고 하는 소형의 하프입니다만, 본 공연에서는 페달형의 커다란 하프로 연주합니다. <예익의 유스티아>의 음악을 연주할 때엔 꼭 하프에도 주목해주세요.

르네상스 시대에는 드래곤의 모양을 뜬 샤르마이 (오보에의 원형)나, 투구게의 등껍질이 코팅된 류트 (중세에 사용된 현악기) 등, 시각을 사용하여 연주를 즐기는 악기도 있었습니다.

본 공연에도 보기 드문 악기가 등장하기 때문에, 시각, 청각을 ‘풀’로 사용해서 즐겨주세요. 제 3회 칼럼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악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음된 소리로는 체험할 수 없는 매력으로 가득찬 콘서트 현장.콘 서트홀과 연주자, 성악가, 그리고 손님 여러분들이 하나가 되어 연주되는 두 번 다시 없을 ‘순간’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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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유스티아 2015/05/19 22:17 # 답글

    코레트의 하프연주 하니까 작중의 과거 하프곡도 떠오르네요. 이름이 아마 Lira였나 그랬을 거에요. 라비리아와의 옛 추억에 대한 구상을 잘 나타내주는 곡이라고 작중에서도 직접 명시해 주고 있었죠. 또 다른 곡으로는 Musa라는 곡이 있는데 이것도 정말 듣기 좋은 하프곡이죠!

    지금까지 70개의 작품들을 잡아왔지만 "하프"라는 독특한 악기편성을 사용한 작품은 <예익의 유스티아> 하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런 독특한 악기를 편성에 집어넣어 생소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을 자아내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Active Planets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하운나래 2015/05/19 22:47 #

    네, 저도 그 두 가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유스티아의 곡은 전부 게임 음악으로 남겨두기엔 아까울 정도지요. 단순히 관현악기를 썼다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작품과 정말로 잘 어울리도록 만들었으니까요.

    차기작은 '화풍(일본풍)'이 돋보이는 작품인데, 어떠한 악기로 또 클래스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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