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홀에선, 역사가 있는 악기나 노래와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번 회의 칼럼은, 콘서트 현장에서밖엔 맛볼 수 없는 매력에 다가가 봅시다.
1887년, 미국에서 레코드와 축음기의 특허가 출원된 후부터, 어떤 장소에서든지 음악을 듣는 시대의 막이 열렸습니다. 현재는 음악CD나 다운로드 배포 등 음악을 듣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음악의 역사에서는 축음기술의 역사는 막 시작된 참입니다. 축음기술이 퍼지기까지, 사람들은 어떤 장소로 연주를 들으러 갔을까요.
예부터 연주가 행해지는 장소 중 한 곳은, 교회 안의 예배당이 있습니다. 독일어로 예배당을 가리키는 ‘카페레’는 악단이라는 의미를 가질 정도로, 교회와 연주는 떼레야 뗄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교회고유의 악기로서,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에도 설치되어 있는 파이프오르간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파이프오르간이 없는 홀과 비교하면 도쿄 오페라시티는 더욱 음악의 역사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콘서트홀이라 할 수 있겠지요.

또, 콘서트홀에서의 ‘좋은 소리’를 좌우하는 것은 콘서트홀이나 연주가뿐만이 아닙니다. 실은 손님 여러분들의 존재가 홀 내의 음질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의 잔향은 만석시에 1.96초. 회장에 손님이 없는 리허설 때와 같은 경우는 더 긴 시간음이 들려오므로, 안정되지 않습니다. 손님 여러분들이 객석에 계시는 것으로 적절하게 소리가 흡수되어 회장의 소리가 안정되고, 그제야 콘서트가 완성되는 겁니다.
풀 오케스트라에 실려 울려 퍼지는 가성의 비밀
풀 오케스트라에 맞춰 본공연에서는 국내외의 넓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성악가를 기용합니다. 성악가의 노랫소리나 숨결은 콘서트 현장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오케스트라’라고 말하면 악기의 연주만을 상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세시대까지 노래가 중심으로, 교회에선 오르간 이외의 악기는 연주가 금지되었었습니다. 콘서트홀에서 연주가 행해지고 나서 차례로 악기와 노래의 자리매김이 변화한 겁니다.
성악가는 다수의 악기가 연주되는 와중에 노래합니다만, 노랫소리가 묻히는 일은 없습니다. 여기엔 소리가 더욱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설계된 콘서트홀의 구조 이외에도 비밀이 있습니다.

시각, 청각을 모두 사용하여 콘서트를 즐기자
악기의 연주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로 콘서트 현장 특유의 매력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드래곤의 모양을 뜬 샤르마이 (오보에의 원형)나, 투구게의 등껍질이 코팅된 류트 (중세에 사용된 현악기) 등, 시각을 사용하여 연주를 즐기는 악기도 있었습니다.
본 공연에도 보기 드문 악기가 등장하기 때문에, 시각, 청각을 ‘풀’로 사용해서 즐겨주세요. 제 3회 칼럼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악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음된 소리로는 체험할 수 없는 매력으로 가득찬 콘서트 현장.콘 서트홀과 연주자, 성악가, 그리고 손님 여러분들이 하나가 되어 연주되는 두 번 다시 없을 ‘순간’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덧글
지금까지 70개의 작품들을 잡아왔지만 "하프"라는 독특한 악기편성을 사용한 작품은 <예익의 유스티아> 하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런 독특한 악기를 편성에 집어넣어 생소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을 자아내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Active Planets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기작은 '화풍(일본풍)'이 돋보이는 작품인데, 어떠한 악기로 또 클래스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